[광주/전남]순천만 갯벌습지에 종합습지센터 건립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7시 28분


국토부에 타당성 조사 신청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람사르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전남 순천만 갯벌습지에 종합습지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천혜의 갯벌습지인 순천만에 450억 원 규모의 종합습지센터를 건립해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관광객 유치와 갯벌습지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 설계비 15억 원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

순천시 대대동 순천만 상류 하수종말처리장 터에 연면적 4250m² 규모의 종합습지센터가 건립되면 현재 운영 중인 순천만 갯벌생태관은 연구기능만 수행하게 된다.

종합습지센터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엑스포와 연계돼 세계적인 갯벌습지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태계 다양성의 보고이자, 육상오염물질 정화로 인체의 허파 기능을 수행하는 갯벌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세계 5대 습지 중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 습지의 지속가능한 보전 및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 갯벌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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