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연말 인사고과에 무관심”

  • 입력 2008년 9월 28일 18시 17분


두어달 되면 연말 인사고과 철이 시작되지만 직장인 대다수는 인사고과에 무관심하며 아무런 준비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875명을 대상으로 연말 인사고과 준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3.19%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 '달라질 게 없을 거 같아서'(44.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방법을 잘 몰라서'(15.6%), '평소에 잘 해왔기 때문에'(9.7%), '시간이 없어서'(4.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0.1%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불만인 이유로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가 41.8%로 가장 높았다. 또 '주관적일 때가 많아서'(23.4%), '일방적 통보로 진행돼서'(11.1%), '회사에 계파가 있어서'(8.1%) 등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인사고과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26.9%)는 응답자들은 인사고과를 올리기 위해 '업무성과 올리기'(46%), '회사 규정 등을 잘 지키기'(39.6%), '외국어 공부'(26%), '회식 등 회사 활동에 적극 동참'(22.1%), '상사, 인사평가 부서에 잘 보이기'(16.6%)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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