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누비자’ 타고 창원을 누비자!

  • 입력 2008년 9월 10일 05시 51분


공영자전거 이름 결정… 5년내 5000대로 확대

‘창원에서 전국을 넘어, 세계의 거리로….’

‘자전거 특별시’를 지향하는 경남 창원시가 다음 달 22일부터 운영할 공영자전거의 이름을 ‘누비자’로 결정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접수된 309건 가운데 3차례의 심사를 거쳐 ‘누비자(NUBIJA)’를 공영자전거의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누비자는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 자전거를 타고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을 넘어 세계의 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희망적인 모습을 담았다. 영문 NUBIJA는 ‘가깝고 유용한 자전거, 재미있고 즐거운 유혹(Nearby Useful Bike, Interetsting Joyful Attraction)’을 뜻한다.

이 공영자전거의 규격은 일반 자전거와 비슷하다. 타고 내리기가 쉽고 7단 변속기가 부착돼 있다. 속도와 주행거리를 표시하는 계기판, 작은 물건을 담는 바구니도 달려 있다.

자가발전으로 전조등을 켤 수 있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도난방지는 물론 창원시청 관제센터에서 위치나 주행경로를 파악하기 쉽다.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창원시의 인증카드(자전거 사랑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인증카드만 있으면 자전거 대여와 반납은 사람 없이 처리된다. 1시간까지는 무료이며 이후부터 회원은 30분당 500원, 비회원은 1000원이다. 연회원은 가입비가 2만 원이며 월회원은 3000원, 주회원은 2000원이다.

창원시는 1차로 430대의 공영자전거를 보급하고 5년 안에 5000대로 늘릴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