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의령군 직영 친환경골프장 개장하자마자 인기

  • 입력 2008년 8월 20일 06시 29분


경남 의령군이 직영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퍼블릭 9홀)의 인기가 드높다.

지난달 16일 문을 연 이후 개장 한 달 만에 1157팀, 5377명이 찾았다. 수입은 2억3523만 원. 연간 매출 목표인 25억 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golf.uiryeong.go.kr)를 통해 받는 인터넷 예약은 금방 동이 난다. 평일은 10일 전, 주말과 공휴일은 2주 전까지 예약을 받는다.

이 같은 인기는 파격적인 요금 때문. 평일은 9홀만 돌 경우 2만5000원, 두 번 돌면 4만5000원이다. 주말과 휴일은 3만 원, 5만5000원이다. 의령군민과 3급 이상 장애인, 상이군인은 5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도우미 없이 직접 카트를 끌고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데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강을 낀 코스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골프장이라는 점도 골퍼들을 유혹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페어웨이의 잡초는 인부들이 손으로 뽑는다. 연간 일주일 정도 물에 잠길 것을 예상해 그린은 인조잔디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다른 자치단체와 연구기관에서 친환경골프장의 조성 및 운영현황을 배우기 위해 잇따라 찾고 있다. 055-570-2940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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