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D-100…영역별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

  • 입력 2008년 8월 4일 03시 02분


■ 영역-점수대별 마무리 전략

11월 13일 실시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올해는 표준점수제가 다시 도입되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유리하고 2학기 수시모집 또는 정시모집에 집중할지를 빨리 판단해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냐 정시냐=가장 먼저 할 일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할 것인지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다.

수시모집은 대체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은 만큼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평가 성적보다 더 좋은 수험생은 2학기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의 학생부우수자전형, 연세대의 교과성적우수자전형, 성균관대의 학업우수자전형 등이 학생부 비중이 높다.

▽영역별 대비법=올해 수능은 등급제에서 표준점수체제로 돌아가므로 점수를 빨리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영역에 집중해 총점을 높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언어영역은 교과서 수록 작품과 EBS 수능 강의에 자주 인용되는 작품을 두루 익히는 것이 기본. 새로운 유형과 고난도 문제, 3점짜리 문항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리영역은 6월 모의평가처럼 실제 수능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문제, 다른 교과를 소재로 한 문제, 실생활에 수학을 적용하는 문제 등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영역은 몇 년 치 기출문제의 유형을 꾸준히 익히고 시사 문제와 자료 활용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영자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은 과목마다 난이도는 다르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2, 3개의 고난도 문항이 나오는 것이 공통적이다.

▽점수대별 전략=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수능 전 영역을 요구하므로 상위권 수험생은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고득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잘 알면서도 이를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의 기본내용부터 이해하는 것이 최선이다.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의 기본 개념을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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