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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3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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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복(中伏). 개장국 삼계탕 민어탕 장어구이 인기. 하지만 이 세상 아무리 맛있다는 복달임도 어릴 적 새우젓 애호박국에 식은 보리밥 한 덩이만 못하다. 불룩한 ‘장구통 배’에 끄윽! 속 트림. 땅거미 내리는 어스름 평상에 누워 하모니카 불면, 가슴 저 밑바닥부터 아릿하고 먹먹해진다. 구수하고 매캐한 모깃불 냄새. 땅바닥 납작 엎드린 누렁이 눈만 껌벅껌벅.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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