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 구명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연결고리’를 찾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리드사는 김 전 회장이 횡령 재산을 해외 돈세탁을 거쳐 국내로 들여와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필코리아의 후신이며 필코리아는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 씨가 운영했던 대우개발이 바뀐 회사다.
검찰은 2005년 김 전 회장이 해외 비밀 금융조직인 BFC 자금 4771만 달러를 이용해 아도니스골프장과 경주힐튼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던 필코리아 지분 90%를 사들여 부인 정 씨를 통해 횡령 재산을 관리했다며 기소했다.
현재 아도니스골프장은 김 전 회장 차남인 선협 씨가 대표이사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