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해군 호위함 탈까? 해경 쾌속정 탈까?

  • 입력 2008년 5월 1일 06시 51분


어린이날(5일)에 인천항을 찾으면 서해를 지키는 해경과 해군의 함정에 승선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해양경찰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중구 북성동 해경 전용부두에서 ‘해양경찰 체험행사’를 연다.

1000t급 한강2호와 1500t급 제민5호 경비함에 올라 조타실과 기관실을 견학한 뒤 망원경으로 인천 앞바다를 둘러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함정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된다.

또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최고 시속 90km로 바다와 육지를 운항하는 70t급 공기부양정을 탈 수 있다.

오후 1시에는 해경 특공대가 팬더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함정에 내리는 시범훈련을 선보인다.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관현악단은 제민5호에서 만화영화 주제곡을 들려주는 함상음악회를 연다.

어린이들에게 풍선과 볼펜 마우스패드 저금통 크레파스 등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032-884-6450

중구 항동에 있는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오전 10시부터 부대를 공개한다.

1200t급 호위함인 성남함에 올라 함정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해군 특수전여단(UDT)이 어린이들을 고속단정에 태우고 월미도 주변을 운항한다. 032-452-4130

한편 부평구 구산동 육군 17사단도 3일 낮 12시 반부터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대를 개방한다. 병사들이 잠을 자는 생활관을 견학한 뒤 특공무술을 볼 수 있다.

글짓기와 그림그리기대회도 열린다. 부대를 방문한 어린이에게는 야구공과 물감 등을 나눠준다. 032-514-4426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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