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커피-햄버거-라면 학교 매점서 추방”

  • 입력 2008년 3월 31일 06시 59분


울산 중구 학성여고는 다음 달 1일부터 학교 안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커피와 라면, 햄버거 등 인스턴트식품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학교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모아 학교 매점과 자동판매기에서 팔던 커피와 라면, 햄버거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학교 급식 식단에서 튀김류 등 트랜스지방 함유 식품을 제거해 학생들의 비만 유발을 막기로 했다.

이 학교 이철우 교장은 “최근 ‘교내에서 인스턴트식품을 몰아내자’는 학교 측의 제안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몸에 좋은 음식만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