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피해 긴급생계비 468억 추가지원

  • 입력 2008년 1월 29일 02시 59분


정부는 28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서해안 원유 유출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 468억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태안군 등 6개 지역에 300억 원, 전남 영광군 등 3곳에 168억 원이 지급되며 모든 금액은 2008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된다.

정부는 사고 발생 초기인 지난해 12월 28일 충남에 300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 그러나 피해 가구가 당초 예상한 1만5000가구에서 3만 가구로 늘어나 이번에 충남에 추가로 300억 원을 지급하게 됐다.

또 타르 유입으로 피해를 본 전남 3개 지역(영광, 무안, 신안)도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8400여 가구에 총 16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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