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장은 “공공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체득한 나름의 노하우를 보다 큰 현장에서 실험해 보고 싶어 공모에 지원했다”며 “모든 여건이 열악한 소록도를 건강복지 공동체로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초 공석이 된 소록도병원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역량평가 등을 거쳐 박 원장을 선임했다. 그는 도시지역 현실에 맞는 공중보건 의료서비스 개발에 노력한 공로로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예방의학 전문의 자격증을 땄으며 1995년부터 12년간 광주 동구보건소장으로 일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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