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교신도시 341만평 개발계획 최종 확정

  • 입력 2007년 6월 2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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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341만 평 규모로 추진해 온 광교신도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도는 건설교통부가 광교신도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광교신도시는 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만드는 첫 번째 신도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어떤 도시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며 “광교신도시 조성으로 2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만 명의 고용창출효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개발되나=광교신도시는 3만1000채 7만75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원과 녹지 141만4000평(41.4%), 주택용지 64만9000평(19%), 상업용지 18만8000평(5.5%) 등으로 개발된다. 녹지율은 판교(35%), 김포(28%), 분당(20%)에 비해 월등히 높고 ha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분당(198명), 판교(95명) 등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가장 낮다. 주택은 아파트 2만2469채, 단독주택 758채 등이다. 특히 주상업무복합비율이 17.6%(5460채)로 송파의 7.3%보다 훨씬 높다.

이 중 서울 강남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1만3500채는 전용면적 85m²(25.7평)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9600채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분양 및 택지공급 일정=택지공급 및 조성공사는 9월부터 시작되고, 분양은 내년 9월, 입주는 2011년 4월경 이뤄진다. 주택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60∼85m²가 평당 900만∼1100만 원, 85m² 초과 아파트는 평당 1200만 원대가 예상된다. 주택분양은 내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이어지며 후분양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의 경우 2009년 9월부터 분양된다.

▽호수공원 20만 평=광교산 녹지축과 단절된 구간에 생태교량을 건설하는 등 신도시 어디서나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공원이나 광교산을 갈 수 있도록 4시간 코스의 순환형 등산로를 건설한다. 신도시 내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 등 20만 평 규모의 호수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는 일산의 호수공원(호수면적 9만 평)의 2배를 넘는 넓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에는 모두 18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서고 향후 자립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를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땅을 마련한다. 학교, 근린시설, 주택이 서로 연계되는 에듀타운 형태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광역행정타운(3만4000평)이 들어서고,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연구개발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16만5000평), 비즈니스파크, 컨벤션센터, 광역상업시설(파워센터) 등이 들어서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다.

▽교통대책=도는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분당선 연장선(11.9km) 1단계 사업을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2.3km·6차로), 북수원∼상현나들목 도로(7.9km·4차로), 동수원∼성복나들목 도로(3.3km·4차로), 상현나들목∼삼막곡(2.5km·6차로), 동부외곽순환도로(2.1km·6차로) 등을 건설하고 지하철 도청 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주택공급계획
구분합계단독공동주택주상복합업무복합
연립아파트
공급세대3만100075823132246940371423
비율(%)1002.47.572.513.04.6
택지공급일정-2008년상반기2008년상반기2007년9월2008년상반기2008년상반기

택지공급계획
구분공급 물량
아파트60m² 이하4675(418)
60∼85m² 이하10700(6927)
85m² 초과7094(5636)
단독주택758
연립주택2313
주상복합4037
업무복합1423
아파트 부문의 괄호 안은 일반 분양분이고, 나머지는 임대 물량분.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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