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간부, 말다툼 끝 흉기로 찔러

  • 입력 2007년 4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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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9시경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한 식당에서 전남체육회 사무처장 정모(61) 씨가 전남씨름협회 전무이사 신모(51)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정 씨를 말리던 전남씨름협회장 백모(58) 씨가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강진에서는 24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제46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으며 당시 식당에는 전남체육회 관계자 9명과 씨름협회 임원 2명이 함께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25일 씨름협회 초청으로 이뤄진 한 식사 자리에서 신 씨와 체육회 운영 문제로 언쟁을 벌인 뒤 이날 도체육회가 주최한 만찬에서 또다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정 씨를 살인 혐의로 수배했다.

강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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