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와글와글 토론방(초등)

  • 입력 2007년 4월 2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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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방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우절에 관한 의견을 펼쳤습니다.

마음이 순수한 초등학생들답게 한해 하루 정도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있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만우절 거짓말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입히지 않는 선에서 만우절 거짓말을 허용해야 한다는 성숙한 의견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기분 나쁜 거짓말보다 한 순간이라도 기분 좋아지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서양의 좋지 않은 풍습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문화도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거짓말도 잘 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거짓말도 잘 하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학생들의 의견처럼 만우절에는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나쁜 거짓말이 아니라 기분 좋은 거짓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유쾌하고 즐거운 삶에 자극이 되도록 말입니다.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 만우절을 떠올렸을 때 학창시절의 재미있는 추억으로 흐뭇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정된 학생: 강나연 김소영 박세희 이연주 이지은

▼초등 다음 주제▼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에 따르면 2010년부터 ‘건강에 나쁜 음식’은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방송시간대에 광고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건강에 나쁜 음식이란 식품에 사용하는 첨가물이나 화학 성분 등이 적정한 기준치를 초과하여 인체에 유해하다는 판결을 받은 음식을 말합니다. 학교 주변도 식품 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학교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트랜스지방 함유 과자, 패스트푸드 등을 팔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 법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른들이 정해놓은 법입니다. 하지만 꼭 법으로 정해 제한하지 않더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스스로 음식을 선별해서 먹을 수는 없을까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혹시 속이 상하지는 않나요? 어린이들은 이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마음껏 펼쳐보십시오.

이계희 엘림에듀 논술연구소 연구원

◇5월 2일까지 인터넷 이지논술 사이트(www.easynonsul.com)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 주세요. 잘된 내용을 선정해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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