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중국 푸단대와 복수학위제 첫 시행

  • 입력 2007년 3월 28일 17시 26분


성균관대학교 서정돈총장(왼쪽)과 중국 푸단대 왕셩홍(王生洪․오른쪽)총장이 27일 ‘복수학위제’ 시행 협정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또한 이날 양교 총장은 푸단대 내에 연구․교육 전용공간인 ‘성균관대학 중국연구중심’ 현판식을 가졌다.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서정돈총장(왼쪽)과 중국 푸단대 왕셩홍(王生洪․오른쪽)총장이 27일 ‘복수학위제’ 시행 협정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또한 이날 양교 총장은 푸단대 내에 연구․교육 전용공간인 ‘성균관대학 중국연구중심’ 현판식을 가졌다.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서정돈)은 28일 중국 경제·경영전문가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2005년 9월 국내 대학중 최초로 설립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원장 왕이추·王義遒)이 중국의 3대 명문대학인 푸단대학(復旦大學·총장 왕셩홍·王生洪) 경제학원과 복수학위(Dual Degree) 시행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과 푸단대 경제학원이 시행키로 한 석사 복수학위제도는 일부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부차원의 ‘2+3’, 대학원차원의 ‘1+2’ 복수학위와는 차원이 다른 ‘완전한 ‘1+1(성대 1년+푸단대 1년)’제도이다. 이 복수학위제도는 향후 학사 및 박사과정에도 확대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 복수학위제도는 중국에서도 선례가 없는 파격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서 그동안 베이징대(北京大) 광화관리학원과의 ‘1+1(성대 1년+베이징 1년)’ 교육모델에 이어 중국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교육연구센터 거점을 확보해 맞춤형 중국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돼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푸단대 복수학위제도는 양교가 상호 학점을 인정하고 방학 중에도 정규학기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빠르면 18개월 만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내년 8월 최초의 복수학위 수혜자가 배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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