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산업, 제주경제 ‘3대효자’ 중 하나로

  • 입력 2007년 2월 27일 06시 57분


스포츠산업이 관광, 감귤에 이어 제주지역 경제를 이끄는 제3의 지주(支柱)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대회 참가자 등 스포츠 관광객 105만 명을 유치해 6613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스포츠산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등 105개 대회 35만 명, 골프관광객 65만 명, 전지훈련 2259팀 5만 명을 각각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 소득 6613억 원은 제주지역 분야별 산업소득 가운데 관광 1조8468억 원, 감귤 6700억 원(추정)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지난해 스포츠산업 소득 가운데 관광객이 제주지역에서 직접 지출한 비용은 6090억 원. 식음료 및 숙박비가 2792억 원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 쇼핑비용은 13%인 805억 원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493억 원은 유흥비 및 교통비, 오락비, 골프장 그린피 등으로 쓰였다.

제주도는 올해 스포츠 관광객 110만 명을 유치해 7000억 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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