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지하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 입력 2006년 8월 1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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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공해 차량에는 친환경 로고인 ‘맑은 서울’ 스티커가 부착되고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2010년까지 서울 지하철의 모든 역에 안전문(스크린도어)이 설치돼 지하 공기의 질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깨끗한 공기를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맑은서울추진본부’와 ‘맑은서울시민위원회’ ‘맑은서울연구단’을 발족해 ‘맑은서울 2010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 역사 대기 질 개선=서울 지하철 지하 역사의 공기도 깨끗해진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117개 역,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148개 역에 모두 안전문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대기 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안전문이 설치된 곳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등 총 18개 역이며 올해 말까지 24개 역에 추가로 설치된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안전문을 설치한 뒤 m³당 85μg으로 설치 이전(m³당 131μg)에 비해 35%나 줄었다. 서울시 기준은 m³당 140μg.

목영만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청량리역 등 낡은 지하철역과 환승인원이 많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문을 우선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유차에 저공해 장치 달면 인센티브=서울시는 이달부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경유차에 ‘맑은 서울’ 스티커를 부착해 환경개선부담금, 정밀검사, 수시검사(도로 단속)를 3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경유차량을 액화석유가스(LPG)엔진으로 개조하면 영구 면제해 준다.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부착, 개조 비용은 서울시에서 지원하지만 차량 소유자도 비용 일부(10만∼40만 원)를 부담해야 한다.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dust.seoul.go.kr).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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