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백남준의 숨결, 시민 곁으로…5월 용인 미술관 착공

  • 입력 2006년 3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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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1만여 평에 들어설 백남준미술관이 5월에 착공된다.

경기도문화재단은 8일 사업비 289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645평 규모의 백남준미술관을 5월 초 착공해 2007년 10월 완공, 2008년 3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술관에는 상설 및 기획전시실, 교육실, 자료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문화재단이 이미 120억 원을 들여 구입해 보관 중인 마그넷 TV 등 백 씨의 작품 66점과 글로벌 그루브 등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2285점이 전시된다.

문화재단은 기공식을 기념해 5월 10일부터 한 달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백남준의 기억: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를 주제로 백 씨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남준미술관 건립은 2001년 경기도와 백 씨 측이 미술관 건립을 위한 1차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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