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김천호 前교육감 추모사업회 발족

  • 입력 2006년 2월 15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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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해 6월 타계한 김천호(金天鎬) 전 충북도교육감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본격화된다.

김 전 교육감 추모사업회는 최근 고인의 모교인 청주교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이기용(李起勇) 충북도교육감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임용우(林龍雨) 청주교대 총장, 이용희(李龍熙) 의원, 고규강(高圭剛)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 등 4명은 고문을 맡았다.

또 노영민(盧英敏) 의원과 권태호(權泰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제자와 동문을 주축으로 5명의 부회장과 20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추모사업회는 1주기에 맞춰 고인의 유고집을 발간하고 흉상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고인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추모집을 내고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고인의 초등학교 제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추모사업회는 200여 명의 회원과 26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 회장은 “평생을 충북 교육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도록 다양한 추모사업을 펴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 태생인 고인은 1962년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교사로 교단에 입문한 뒤 주 캐나다 한국교육원장, 청원교육장을 지냈다.

청주 가경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2년 5월 보궐선거를 통해 11대 교육감에 뽑혔고 2003년 12월 재선에 성공했다. 탁구 배구 축구 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 청주 한벌초등학교 재직 당시 최순호 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감독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키워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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