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친환경농업단지 50곳 만든다

  • 입력 2005년 7월 18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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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농산물 수입 개방을 친환경 농업으로 이겨내기 위해 2013년까지 940억 원을 들여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농업단지 50곳(광역 9곳 포함)을 조성한다.

17일 경기도가 마련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도는 2007년까지 3107ha에 친환경농업실천단지 41곳과 단지당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1000ha 이상 광역친환경농업단지 9곳을 2013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160억 원을 들여 친환경농업지구 13곳과 친환경시범마을 4곳을 각각 조성했다.

도가 20억 원을 들여 2000년 조성한 용인 원삼면 원삼친환경농업지구에서는 연간 오리 쌀 1224t을 생산해 20kg 포대당 7만6000원으로 일반 쌀(20kg당 5만 원)에 비해 52%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2013년까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을 지금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2008년까지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현재 4.6%에서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참살이(웰빙) 바람과 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친환경 농업에 대한 지원을 매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계획
연도지구면적(ha)예산(원)
2006양평서부광역단지(양서, 강상, 옥천)1574100억
2007안성마춤광역단지(보개, 일죽, 고삼)1000
2008용인광역단지(원삼, 백암, 이동)1015
양평동부광역단지(용문, 지제, 개군)442579억
2009화성조암광역친환경단지(우정, 장안)4068100억
2010파주임진강광역단지(파평, 적성, 군내)1901
2011화성송산광역단지(송산, 서신, 마도)3838
2012평택오성광역단지(오성)1251
2013연천광역단지(백학, 장남, 신서)1600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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