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브루셀라병 소 급증… 올들어 786마리 도살

  • 입력 2005년 6월 27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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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에서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도살되는 소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브루셀라 양성판정을 받고 도살된 소는 786마리(한 육우 736마리, 젓소 50마리)로 지난해 1년 동안 이 병에 걸려 도살된 800마리와 비슷하다.

도는 전염을 막기 위해 브루셀라 감염 소를 즉시 도살하고 같은 축사에 사육되는 소에 대해서는 2개월간 이동을 제한시켜 추가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차례 연속 검사에서 감염 소가 계속 발견될 경우 해당 축사 안의 소를 모두 도살시켜 병원균이 번지는 걸 막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인 브루셀라가 사람에게 옮겨져 두통과 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충분히 익힌 고기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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