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운전중 엿먹다… 운전사 기도 막혀 핸들 놓쳐

  • 입력 2005년 1월 3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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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운전사가 운전을 하면서 엿을 먹다 목에 걸려 핸들을 놓치는 바람에 전복사고가 일어나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29일 오후 3시 10분경 경남 마산시 진전면 오서삼거리에서 통영을 떠나 마산으로 가던 시외버스가 도로 옆 논으로 굴렀으나 이모 씨(46·여)가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승객 9명 모두 큰 부상은 하지 않았다고…▽…운전사 이모 씨(49)는 경찰에서 “시속 40km 정도로 서행하던 중 한 아주머니가 건네준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엿을 입에 넣고 삼키는 순간 기도가 막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핸들을 놓쳤다”며 “나중에 보니 엿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는데 경황이 없어 언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

마산=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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