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정경제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시 경기 전북 제주도 등이 지난달까지 요금인상을 결정했으며 경북 경남 강원 충북 충남 전남도 등 나머지 지자체들도 내년 초 버스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측은 “경북도가 14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요금인상을 결의할 예정이며 경남도도 이달 안에 요금인상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라며 “아직 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지자체들은 내년 상반기 중 요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 등 5대 도시의 택시운송사업조합은 2001년 9월 이후 요금동결로 인한 경영난을 개선하려면 내년 상반기 중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편요금은 지난달 1일부터 5g까지의 우편물 요금이 종전 160원에서 190원으로 오르는 등 무게에 따라 30원씩 인상됐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가 담배에 부가되는 건강증진기금을 500원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1일 통과시킴에 따라 조만간 담배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공공요금 인상 추진 현황 | ||
분야 | 인상 내용 | 인상 시기 |
우편 요금 | 정보통신부, 무게에 따라 30원씩 인상 | 2004년 11월 1일 |
시내버스요금 | 부산 대구 광주 인천 경기 대전 전북 제주(인상폭은 지자체별로 다름) | 2004년 11월 |
경북 경남 강원 충남 충북 전남 | 2005년 초 | |
담뱃값 | 담배에 부가되는 건강증진기금이 500원 인상됨에 따라 담뱃값 인상 예정 | 2005년 1월 경 |
택시 요금 |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 5개 도시 택시운송조합, 요금인상 추진 | 2005년 상반기 |
전기 요금 | 한국전력, 원가 상승을 감안해 요금인상 추진 | 2005년 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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