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의 가을속으로 ‘티샷’… 대형 골프대회 3개 열려

  • 입력 2004년 10월 13일 21시 09분


제주의 청정 가을을 배경으로 굵직한 골프대회가 잇따라 개최돼 골프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공식투어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대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안시현과 박세리, 박지은을 비롯해 골프여제로 불리는 아니카 소렌스탐 등 세계 최고기량의 선수 69명이 참여한다.

이 대회는 미국와 영국 등 50여개국에 중계방송되며 총상금은 미화 135만달러,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

이 대회에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참여하는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녈 골프대회가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 북제주군 라온골프장에서 개최된다.

타이거 우즈는 제주에 방문한 뒤 골프 클리닉 등을 열고 국내 아마추어 골퍼와 함께 라운딩하는 프로암대회에도 참여한다.

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공식투어인 신한코리아골프대회가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최경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골프선수 36명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미화 3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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