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버스정기권 도입 검토

  • 입력 2004년 8월 5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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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버스 정기권 도입 등 정기권 다양화를 통한 대중교통 요금 경감 방안을 추진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시장이 “연말까지 교통요금 경감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해 정기권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기권은 현재 한달 동안 서울시내 지하철에서 60회 쓸 수 있는 3만5200원짜리 한 종류만 발행되고 있다.

시는 정기권의 종류를 일일권, 일주일권, 한달권 등으로 세분하고 사용 가능한 지역도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며 학생권도 만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하철 정기권뿐 아니라 버스 정기권, 지하철과 버스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의 도입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는 정기권 다양화에 따른 비용부담, 정기권의 가격 산정 문제 등에 대해 연구에 착수한 상태.

서울시는 이 밖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교통유발부담금을 5∼20% 감면해 주고 대신 그 돈을 사원들에게 교통비로 지급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해 주도록 하는 방안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 사용액도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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