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전남-경기이어 올 3번째

  • 입력 2004년 7월 30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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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로 입원 치료를 받던 박모씨(47·여)가 30일 낮 호흡곤란과 전신마비, 부종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이 박씨에 대한 역학조사와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혈액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불리피쿠스균이 검출됐다는 것.

이로써 올해 들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사람은 전남과 경기지역에서 1명씩 나온 데 이어 모두 3명이 됐다. 현재 전국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패류는 56도 이상 열을 가해 조리해야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간 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등은 10월까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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