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31일부터 강진 청자문화제 열린다

  • 입력 2004년 7월 22일 22시 13분


‘고려청자 그 천년의 신비 속으로….’

전남 강진 청자문화제가 31일∼다음달 6일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청자문화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 축제로 지정된 남도의 대표적 축제.

‘흙과 불, 그리고 인간(土ㆍ火&人)’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청자공모전 등 기획 행사를 비롯해 각종 전시와 공연행사,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 등 80여개 행사로 채워진다.

도립국악단 초청 공연과 난타, 안동 화회탈춤, 강진들노래, 재즈댄스와 스포츠댄스 등 국악과 관현악, 현대무용 등 영역을 초월한 20여 가지 공연도 준비됐다.

특히 물레를 발로 차고 청자를 빚어 유약을 칠하고 화목 가마에 불을 지피는 등 가족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청자제작 체험은 이번 축제의 최대 이벤트.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고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시골길 체험, 수박과 참외를 골라 따먹는 행사도 있다.

이밖에 화목 가마용 장작을 패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코너와 최고의 청자명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깜짝 청자경매도 열린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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