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민예총 7월3일 이라크 평화기원 음악제

  • 입력 2004년 6월 2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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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김선일(金鮮一·34)씨를 애도하는 추모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이라크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제가 열린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인천민예총)는 7월 3일 오후 7시반 인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황해음악제를 연다.

올해 11회째인 이 음악제는 ‘이라크에 평화를…’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음악제는 인천지역 시민문화센터의 음악강좌 수료생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청년’이 자신들의 앨범에 수록된 3곡을 부르면서 시작된다.

이어 5명의 남여가수가 모여 노동가요를 선보이고 있는 ‘희망의 노래 꽃다지’(사진)가 출연한다.

노동절이 되면 일본에서 초청 공연을 펼칠 정도로 국내외 노동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1시간반 동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 15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질 야외공연장은 좌석 500석을 확보하고 있으나 1000여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인천민예총 손동혁 사무처장은 “반전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공연과 함께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032-423-0442

박희제 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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