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위원장 첫 만남 “공조 강화위해 서로 협력”

  • 입력 2004년 5월 28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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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지도부가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밝혀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노동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용득(李龍得)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이수호(李秀浩)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4·15총선 이후 (한국노총의) 어수선하고 의기소침한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잘 수습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다”며 “노동자는 하나니까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열심히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신임 인사차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협력을 다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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