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요금 7월16일부터 올려

  • 입력 2004년 5월 27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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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요금이 7월 16일부터 오른다.

대한항공은 7월 16일부터 주말(금 토 일요일)요금을 8%, 성수기(7월 16일∼8월 22일)요금을 13%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비즈니스 목적의 승객이 많은 성수기를 제외한 주중(월∼목요일)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학생과 청소년에게 10%씩 항공요금을 깎아주던 할인제를 청소년(만 13∼21세)할인제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생이라도 만 22세 이상이면 정상요금을 내야 한다. 또 5월 말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던 제주노선 탄력할인제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노선 탄력할인제는 오후 6시 이후 김포나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는 항공편(금요일 제외)과 오전 10시 이전 제주를 출발해 김포나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편(월요일 제외)의 요금을 20% 할인해 주는 제도.

대한항공은 “유가 상승과 고속철 개통 등으로 인상요인이 생겨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항공사는 국제선 요금도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가권을 가진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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