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폭행한 아버지, 손녀 술시중 시킨 할머니

  • 입력 2004년 5월 24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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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경찰서는 24일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손녀들에게 주점에서 술시중을 들게 하고 폭행한 혐의로 김씨의 어머니 박모씨(6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2년 8월부터 최근까지 작은 딸(14)을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큰 딸(17)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 박씨는 2002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의 매상을 올리기 위해 손녀 2명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고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작은 딸(14)은 정신적 충격으로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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