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버스만족도 조사 “배차간격 불만” 가장 많아

  • 입력 2004년 5월 16일 19시 00분


인천시민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 않거나 늦고 운전기사가 불친절한 것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올해 1월 매주 3차례 이상 시내버스를 타는 15세 이상 남녀 204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2.2%(452명)가 배차시간 때문에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다음은 △운전기사의 불친절(19.2%) △청결상태 등 쾌적성(11.9%) △과속과 급출발 등 안전운전 미이행(10.5%) 등 순이었다.

이밖에 부실한 대중교통체계와 정거장 등 버스시설 불편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시내버스 배차시간과 관련해 정확하게 간격을 유지하고 배차시간을 짧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정시운행과 운전자 친절교육 강화, 버스 승강장 개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해 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2008년까지 239억4000만원을 예산을 마련해 시내버스 운영업체들이 노후 차량을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데 지원할 방침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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