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 ‘평화관광도시’ 선포식

  • 입력 2004년 5월 14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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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평화의 도시로.’

강원 속초시는 14일 청초호 유원지 광장에서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를 비롯하여 동문성(董文星) 속초시장과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관광도시, 속초’ 선포식을 가졌다.

속초시는 동쪽으로는 동해안, 서쪽으로는 설악산, 북쪽으로는 금강산과 연계된 수려한 자연환경자원을 가지고 있다.

속초시는 최근 남북의 화해분위기로 해상에 이어 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이 실현되면서 남북관광의 관문인 속초가 세계적인 평화관광지로 더욱 부상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이미지와 함께 ‘체류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통일문제연구회 총회를 유치해 18일 설악산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한다. 시는 또 ‘평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중·단기적으로는 심포지엄, 평화음악회와 함께 평화관련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평화 관광촌, 평화의 거리, 세계시민운동 축제코스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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