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공사중 바닥붕괴 인부 2명 숨져

  • 입력 2004년 5월 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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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바닥이 붕괴돼 작업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매몰됐다.

4일 오후 1시반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I빌라 신축 현장에서 4층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도중 바닥이 붕괴돼 인부 4명이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다.

이들 중 김동식씨(50)와 김씨의 동생 동기씨(46)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황정영씨(50)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귀성씨(40)는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4층 바닥이 자체 하중을 견디지 못해 갈라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건물은 K건설이 이달 초부터 신축 중이던 4층짜리 빌라 7동(36가구) 가운데 한 동으로 11월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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