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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3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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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그나니 총재는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방콕과 싱가포르 공항 등은 지속적으로 공항 사용료를 낮추고 있고 두바이공항도 새로운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항공업 회복을 위해서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공항당국과 정부도 노력해야 한다”며 “공항당국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항공보안 관련 비용 증가분을 항공사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인천국제공항이 주요 허브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인천과 김포를 묶어 동북아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항공업계 경영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 항공업계가 최근 3년간 350억달러의 손실을 봤고 100만명이 업계를 떠났다”며 “올해 승객은 6.9%, 화물은 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ATA는 세계 항공사가 참여해 항공운송 관련 절차와 규정을 제정하는 민간 국제기구이며 비시그나니 총재는 회원국 방문차 내한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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