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지-발산지구 택지개발 착수

  • 입력 2003년 10월 3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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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인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 대한 토지보상 및 이주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31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공고한 장지택지개발사업지구 보상계획에 따르면 시는 장지동 19의 6 일대 1170필지 60만5000여m²의 토지와 주택에 대해 이르면 12월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가를 결정한 뒤 현금보상에 들어간다.

장지지구 내 토지 소유주는 약 600명, 가옥 소유주는 70여명으로 보상에 2604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시는 주택을 소유한 주민에게 원칙적으로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분양아파트 입주권을 주되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넘어가기 전 협의 양도하는 경우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입주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소유주가 협의 양도를 거부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재평가를 거쳐 보상하게 된다.

시는 또 강서구 내·외발산동 일대 발산지구 57만6000여m²에 대해서는 내달 중순경 보상계획(보상 예상액 2908억원) 및 이주대책을 공고한다.

장지지구에는 12개 단지에 전용면적 18평 미만 3377가구와 18∼25.7평 이하 2203가구 등 5580가구, 발산지구에는 8개 단지에 18평 미만 3345가구와 18∼25.7평 이하 2265가구 등 5610가구의 임대 및 분양아파트가 각각 건립될 예정이다.

장지지구와 발산지구는 내년 6월경 착공해 2006년 말 사업이 마무리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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