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일 “1998년 이후 여객선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 지역 주민에 한해 뱃삯을 19∼20.5% 할인해주고 있다”며 “그럼에도 도서 주민의 교통비 부담이 너무 커 시가 추가로 10∼50% 범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여객선사가 도서 주민에게 뱃삯을 추가로 할인하면 이를 보조할 예정이다. 시는 추가 할인 폭을 평균 20% 안팎으로 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은 현재 편도(성인 기준) 뱃삯으로 3만4750원과 2만1400원을 각각 내고 있다.
서해 5도를 운항하는 2개 선사의 여객선은 연평균 17만2000명을 수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도서 주민은 36%인 7만6000명 안팎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서 주민에게 할인해주는 뱃삯을 지원하기 위해 ‘서해 5도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를 22일 열릴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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