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육군 32사단 국군의 날 '대통령 부대표창'

  • 입력 2003년 10월 1일 18시 28분


대전지역 향토 방위를 책임진 육군 제32사단(사단장 양치규 소장)이 1일 건군 5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이 사단은 지금까지 전국 15개 향토사단 가운데 가장 많은 16회 표창을 받았다. 이는 전체 부대표창의 3분의 1 가량이다. 지난해 11, 12월과 올 5월 등 3차례에 걸쳐 서해안으로 잠입하던 밀입국 선박을 포획하고 육지로 달아난 밀입국자들을 검거한 공로로 이번에 부대표창을 받았다. 32사단은 매년 지역의 중고교생 등 청소년 2400여명을 부대로 초청, 병영체험을 하도록해 청소년의 안보의식을 기르고 극기력을 키우고 있다. 또 올 5월말 서해안 지역 낙도 어린이 40명을 초청해 부대와 대전엑스포공원 등 지역의 산업 문화 놀이시설을 견학하도록 했다. 양 사단장은 “앞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향토부대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연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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