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수 수뢰혐의 영장 청구

  • 입력 2003년 8월 30일 0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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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청 인사비리를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2부는 승진 대가로 7명에게 2억여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는 이철규(李哲圭·63) 임실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군수는 2001년 4월 군수 취임 이후 최근까지 송모 사무관(56) 등 6명에게서 1억8500만원을 받고 17일 자살한 임실군청 노모 계장(54)에게서 3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억1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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