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自然 2094조원 가치” 환경기술개발센터 분석

  • 입력 2003년 8월 26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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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연환경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강원도는 26일 강원도 자연환경의 경제적 가치는 최대 2094조원, 최소 179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가 강원대 강원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에 의뢰해 2000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3년간 실시한 ‘강원도 자연환경자원의 경제적 가치평가’에 따른 것이다.

최대 가치 2094조원은 지난해 강원도 공시지가인 38조원의 55배, 1년 국가예산 174조원의 무려 12배에 이르는 액수다.

자연 가치별 평가액은 우리나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산이 1129조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천 352조원, 동해안 341조원, 계곡 272조원 등 이었다.

또 관광수입, 공기 및 산림자원, 임산자원 등 생산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매년 창출되는 경제적 이익은 최대 79조원, 최소 68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를 맡은 강원대 신효중 교수(농업자원경제학)는 “자연환경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경보전과 함께 접근성 등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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