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에 전통테마공원 조성

  • 입력 2003년 8월 26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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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안동관아가 있던 경북 안동시 동부동에 전통테마공원이 조성된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동부동의 옛 안동군청 부지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인 인근 안동지원과 안동지검 부지 등 총 3595평에 전통테마공원을 조성,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예산 60억원이 투입되는 전통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06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종각을 비롯해 전통한옥 형태의 시민문화센터, 정방형의 전통연못, 정자, 잔디마당, 소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지하에 차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곳에는 2001년 복원된 동헌(조선시대 고을수령이 업무를 보던 곳)과 동헌의 정문인 문루 등이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테마공원의 시설은 동헌 등 기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이 곳에 공원이 들어서면 부근에 있는 5층 전탑과 태사묘, ‘음식의 거리’ 등을 잇는 관광벨트가 구축돼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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