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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4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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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만성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수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23호선 용인시 동천동에서 금곡IC 구간까지 가변식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가변식 버스중앙전용차로제는 중앙선 한 차선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한 뒤 시간대에 따라 주행방향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번 실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수지∼금곡 버스중앙전용차로제는 오전 4∼10시 서울방향,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3시 수지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
다만 오전 3∼4시, 오전 10∼11시 등 차량 주행방향이 변경되기 전 1시간 동안은 역주행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양방향 모두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도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서초IC 26km 구간의 출퇴근 시간 버스전용차로제 시행과 동시에 수지∼금곡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됨에 따라 수지에서 서울 강남 또는 광화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의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30여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내년에 금곡IC∼판교IC 5.8km 구간에도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 1일부터 수지∼강남, 수지∼광화문 노선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를 현재 8대에서 16대로 늘려 배차간격을 3∼5분대로 단축하기로 했다.
수원=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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