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노보영/제주공항 의무실 친절에 감사

  • 입력 2003년 8월 4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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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두 아들과 함께 휴가차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런데 귀경길에 제주공항에서 큰아이가 에스컬레이터에 엄지발가락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에스컬레이터에 발가락이 끼어 절단된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어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발톱에만 상처가 났다. 피를 흘리는 아들을 데리고 서둘러 의무실을 찾았다. 공항의원이라는 개인병원이었는데 나이 많은 의사선생님이 친절히 진찰해 주었고, 발톱을 제거하는 수술도 해 주었다. 필자는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당황스러웠지만 병원측의 배려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지면을 빌려 제주공항 의무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직도 이런 분들이 있어서 세상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보영 경기 과천시 부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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