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문화가/16일까지 오수경 개인展

  • 입력 2003년 7월 10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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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서양화가의 길을 잇고 있는 오수경(吳秀境·33) 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10일부터 광주신세계백화점내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1997년 ‘팝 아트’ 계열에서 영향받은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던 조흥문화관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

무등산 주변에서 살았던 유년기 추억이 담긴 꽃 나무 새 등의 이미지를 병렬배치한 작품 등 30여점이 선보여 “남도적 서정성과 자연주의적 회화의 전통을 강렬한 색감을 적절히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씨는 국내 서양화의 개척자로 큰 족적을 남긴 고 오지호(吳之湖) 화백의 손녀이자 최근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오승윤(吳承潤·전 전남대교수) 화백의 딸로 이화여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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