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社 연구원 돌연사 유족 “실험 부작용” 주장

입력 2003-06-26 18:56수정 2009-09-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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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하던 30대 연구원이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반경 용인의 모 화장품 기술연구원에서 ‘스킨케어’를 연구하던 박모씨(35·용인시 기흥읍)가 자신의 집에서 갑자기 “숨이 막힌다”고 말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뒤 숨졌다.

유족들은 “화장품 원료를 몸에 발라 실험하는 일을 10년가량 해온 박씨가 면역기능이 약화된 상태에서 화장품 부작용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박씨가 평소 정상적으로 생활해 왔으며 사망 당일에도 일을 마친 뒤 축구를 하는 등 건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갑자기 숨진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23일 오후 3시경 새로운 기초화장품 원료를 손등에 바른 뒤 팔과 얼굴 부위가 빨갛게 상기되는 등 부작용이 생겨 수원의 모 병원에서 피부 관련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박씨가 연구를 위해 손등에 발랐던 화장품과 피부 관련 치료를 받으며 발랐던 약에 대한 성분실험을 하기로 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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