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칼럼 "노대통령, 당신은 통치를 포기"

입력 2003-06-03 16:30수정 2009-09-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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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문화일보 기자가 3일 <노 대통령, 당신은 통치를 포기하려는가>라는 시국진단을 통해 취임 100일을 맞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 날자 8면 전면에 실린 칼럼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새만금 간척사업, 경제위기 등에 대처하는 새 정부의 정책 오류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노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그대의 무개입은 나약한 회피요, 무능력의 표출이요, 비겁한 말바꿈이요, 당연한 의무의 포기다"라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그는 또 "당신(노 대통령)은 통치를 포기하고 있다. 국가를 우습게 알고 국민을 우롱하며 진실성이 의심스러운 말로 위기만을 모면하고 있다"라며 "대통령 노릇 못해먹겠다구? 우리도 이제 국민노릇 못해먹겠다. 당신은 정말 대통령 노릇 못해먹을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당신(노 대통령)의 신상문제를 둘러싼 모든 논의도 결국 당신의 대통령됨이 미덥지 못한데서 생기는 보수파들의 흠잡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이야기들이 '워터게이트'가 될 수가 있다"며 "당신의 불명예스러운 종언은 노무현 개인의 종언이 아니라 우리나라 진보물결의 종언이다. 당신에게 크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일보 도올 기사 전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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