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장삼동/'뇌물경관-몰타 협박' 함께 처벌을

  • 입력 2003년 5월 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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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자 A31면 ‘고속도 순찰대에 금품요구 협박’을 읽고 쓴다. 아직도 돈을 받는 경찰관이 있고 또 이를 몰래 카메라로 찍어 금품을 요구한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서글픔을 금할 수 없다. 경찰 입장에서 보면 극히 일부에서 벌어진 것이고 이렇게까지 해서 경찰의 비리를 캐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몰래 카메라 촬영 의 위법성 여부를 떠나 경찰관에겐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돈을 건네면 즉시 쇠고랑을 찬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는 몰래 카메라로 협박한 파렴치범과 금품을 요구한 경찰관을 엄중하게 사법처리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삼동 부산 사하구 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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