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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4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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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 기간에 35개국에서 출품한 17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상영 편수는 줄었지만 영화 마니아와 동호인들을 만족 시킬만한 수준 높은 작 품은 더 많아졌다는게 영화제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박광수, 박찬욱, 여균동, 박진표, 임순례, 정재은 등 여섯 명의 감독이 인권과 차별 문제를 다룬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개막작으로, 토드 헤인즈의 ‘파 프롬 헤븐’(Far From Heaven)이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2001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다큐멘터리 비엔날레’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세계가 눈길을 끌고,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에서는 대안영화의 미학을 제시해온 우리 단편영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미국을 반대하거나 반전을 외치는 영화도 여러편 눈에 띄며 영화 마니아를 위해 밤새 상영하는 ‘전주 불면의 밤’도 종전의 3일에서 5일로 늘어났다.
조직위측은 “전주영화제의 정신인 대안영화의 기치를 살린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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