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직지심체요절 가치 널리 알리자" 9월4일 '직지의날'

  • 입력 2003년 4월 6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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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직지의 날’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2001년 9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 4일부터 3∼4일 일정으로 계미(癸未)자 특별전, 국제학술회의 등이 열리는 ‘직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또 외교통상부와 유네스코 등과 협의, 세계적 기록 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크게 공헌한 기관이나 단체를 발굴해 2년마다 시상하는 ‘직지 상(賞)’ 제정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 금속활자 인쇄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방송사와 공동으로 실크로드를 탐사한 뒤 이를 ‘활자로드 다큐멘터리(2부작)’로 제작, 오는 10월경 방송할 예정이다. 직지의 기네스북 등재, 고인쇄박물관 명칭을 직지박물관으로 바꾸는 방안도 적극 검토 하고 있다. 시는 또한 직지를 활용한 넥타이 등의 상품을 개발, 시내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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