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3·15묘지 관리소와 3·15의거기념사업회는 3일 “98년 3월부터 138억원을 들여 구암동 3만8000여평에 조성한 묘지와 시설물 등이 완공돼 15일 오전 10시 준공식과 함께 3·15의거 43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립3·15묘지에는 3·15의거 때 희생된 26기의 위패를 봉안한 유영(遺影)봉안소와 기념관, 상징문, 대형 기념탑, 참배단, 시비 등이 건립됐다. 기념관에는 희생자 유품과 당시 언론 보도 및 증언 내용, 영상물 등이 전시돼 있다. 3·15의거는 마산시민들이 1960년 3월 15일과 4월 11∼13일 2차례에 걸쳐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맞서 투쟁한 민주항거이다.
국립3·15묘지는 그동안 마산시가 성역화 사업을 벌여오다 지난해 8월 1일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 국가보훈처가 관리를 맡고 있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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